본 포스팅은 삼성 TV 일부 모델에서 사용되고 있는 삼성 원커텍트박스(One Connect Box)에 대해서 자세히 다룬다. 현재 2018년 2월 기준, 이 원커넥트박스는 삼성 QLED TV 시리즈와 The Frame (더프레임) 시리즈 두 종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광고와 블로그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장점과 활용도 보다는 한계점과 주의사항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주로 장점만 공개되어 있고 문제점은 알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리고 본 포스팅의 가장 하단에 원커넥트박스와 구분되는 삼성 미니원커넥트박스(Mini One Connect)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므로 참고하도록하자. 삼성 TV에 대한 전반적인 자세한 설명은 다른 포스팅에서 따로 다루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원커넥트 규격을 사용하는 삼성 TV는 길이 조절 가능한 반투명 광케이블(좌측) 하나와 원커넥트 박스(우측) 하나가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HDMI를 포함한 모든 케이블은 이 원커넥트박스에 연결하면되며 TV와 원커넥트박스는 위의 반투명 광케이블 하나로만 연결된다. 

삼성에서는 위와 같이 좌측에 복잡한 선을 우측처럼 정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측과 같이 전혀 선이 없는 모습을 구현하기 힘든데 이에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 2019년 출시 모델들에서는 이문제가 전부 해결되었다.(2019.1 월 업데이트)



삼성의 광고에 따르면 위와 같이 원커넥트박스와 입력 기기들을 따로 숨기고 원커넥트 박스와 TV사이에 투명 광케이블의 연결만을통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식에는 광고와 달리 두가지 맹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TV의 전원 케이블의 경우는 원커넥트박스가 아니라 직접 TV본체에 연결되어야만한다는 점이며(--> 2019년 출시 모델들에서는 이문제가 전부 해결되었다.(2019.1 월 업데이트)), 두 번째는 기본 제공 광케이블이 5 미터이며 이를 더 연장하거나 추가 구입이 가능한 더 긴 길이의 케이블이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첫 번째로 전원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위의 이미지처럼 전원케이블을 숨기기위해서는 TV에 가리는 위치에 벽에 콘센트가 위치해있어야만한다. 이 경우는 매우 운이 좋은 경우이다. 그러나 벽 콘센트 위치가 TV 본체로 가릴 수 있는 위치에 위치해 있지 않다면 전원 케이블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위에 광고에서 표방하고 있는 인테리어 구현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알고 구입해야한다. 전원 케이블이 노출된다면 굳이 광케이블로의 이점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어차피 두꺼운 전원선 하나가 내려온다면 다른 선도 다 같이 묶어서 벽에 마감처리하면 하나의 선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투명 광케이블이 이점을 가지려면 광케이블외에는 다른 선이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또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 점은 티비가 가릴 수 있는 위치에 콘센트가 위치하여 전원선을 숨겼을 경우에도 전원코드가 벽에서 튀어나온 부피만큼 벽에서 TV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벽면에 완벽한 밀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완전한 밀착을 위해서는 벽내부를 뚫어서 콘센트를 연결할 부위를 마련하는 시공을 해야하는데 TV만을 위해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인테리어를 하면서 TV를 구입해서 이 시공이 가능하다고하여도 이 TV 하나만을위해 영구적으로 벽에 구멍을 남기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 실패 사례 링크를 보고 참조하도록하자. 벽에 완전한 밀착은 애초에 포기하는 것이 좋다. (--> 2019년 출시 모델들에서는  광케이블이 전원 기능도 포함하면서 이문제가 전부 해결되었다.(2019.1 월 업데이트))

두 번째로 광케이블의 길이의 한계 때문에 수반되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기본 제공 광케이블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최대 5미터 짜리 케이블이다. 이 길이를 연장할 방법은 없으며, 더 긴 케이블을 국내에서 정식으로 구할 수 있는 방법도 현재까지 없다. 원커넥트박스와 광케이블로 인한 이점은 TV바로 밑에 거실장을 두는 인테리어로부터 탈피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멀리가도 5 미터이다. 보통 거실 측면의 길이는 30평대 아파트에서 3~4 미터에 해당하는데(더 넓은 평수의 경우에는 당연히 더 길 것) 이경우 5 미터 케이블로는 TV 건너편인 쇼파쪽으로 건너 가기에는 짧다. 즉 아무리 많이가도 거실의 측면부로만 갈 수 있게되는 것인데, 위의 광고 스크린샷을 봐도 TV에서 아주 멀지 않은 측면부에 입력기기들을 숨겨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인테리어에서 이런식으로 거실 측면에 가구를 배치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케이블을 줄거였으면 10미터 이상의 케이블을 줘서 거실 TV 반대편으로 갈 수 있게해줬으면 더 좋았다. 광케이블의 단가 문제로 원가절감을 위해 5미터 케이블이 제공된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 뉴스룸에서 원커넥트박스와 광케이블 관련 공식 기사를 읽어보자. 기사 본문을보면 최대 15미터까지 사용가능하다고 하지만 국내에서 15미터짜리 케이블을 구할 방법이 없다. 

삼성 더프레임 TV를 가정 집에 설치하여 원커넥트박스와 입력기기들을 거실 반대편으로 보내고자한 시도가 있는 개인의 포스팅이 있어 링크를 첨부한다. 여기서 보면 역시나 선이 짧아서 최대한 끌어 땡겨서 겨우 구현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있고 인테리어적으로 그리 깔끔해보이지는 않는다.


반면 국내용 제품과는 달리 해외용 제품에서는 15미터짜리 케이블이 제공되고 있고 해외 사이트에서는 구입 가능하다. 
해외거주 블로거가 더프레임 TV 개봉기를 올린 것을 보면 해외용은 15 미터 짜리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고 있다.

미국 삼성전자 공식 웹페이지에서는 300불로 가격을 안내하고 있다. 15미터짜리 광케이블은 미국 정가가 300불이다.



어렵사리 아마존 UK (영국)에서 따로 판매하고 있는 15미터 케이블을 찾았는데 200 유로이다. 직구를 해서라도 15미터 케이블을 구하고싶다면 여기서 사도록하자. 






원커넥트 박스가 가지는 단자의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에 정리되어 있으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원커넥트박스는 위와 같은 포트를 가지고 있으며, Ethernet LAN 포트까지 포함되어있어서 전원선을 제외하면 원커넥트박스에 모든 케이블을 연결하여 해결할 수 있다. 즉 원커텍트 케이블인 광케이블에는 영상 및 오디오를 전달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능까지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참고 : 삼성 미니원커넥트박스(Mini One Connect)


미니원커넥트박스는 QLED모델과 더프레임 모델이 아닌 8000대 이상 모델의 라인업에서 사용되고 있다(프리미엄 UHD TV라인업). 원커넥트 박스와 다른 것은 TV와 연결되는 통합 케이블이 투명한 광케이블이 아니고 두꺼운 케이블(미니원케이블, Mini One Cable)이라는 차이가 있다. 또 HDMI와 오디오 단자만을 가진다. LAN입력단자가 없으므로 TV에 LAN선을 연결하려면 따로 연결해야되는 문제가 수반된다. 이는 원커넥트박스가 나오기 이전세대의 원커넥트박스의 프로토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원커넥트박스와 달리 오디오와 영상 입력단자만을 가지기 때문에 LAN선을 연결하려면 TV 본체에 직접 연결해야하는 문제가 남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TV에 LAN선을 연결하지도 않으므로 크게 단점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최근 TV들은 wifi 기능이 대부분 있음). 또한 QLED나 더프레임 모델의 원커넥트박스를 사용한다고해도 전원선은 따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문제가 남는데, 어차피 전원선을 숨길 수 없는 구조의 가정이라면 두꺼운 케이블 하나가 더 있든 광케이블이 있든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광케이블을 사용하지 않는 미니커넥트박스도 크게 단점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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