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티스토리 포스팅을 작성할 때 에버노트에서 먼저 포스팅을 작성하고 에버노트 내용을 티스토리로 불러와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하고자 이 포스팅을 남긴다. 그냥 한 번에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티스토리 글쓰기 기능으로 작성하여도 무방하지만 굳이 에버노트에서 작성해서 플러그인을 이용하여 불러오는 식의 두 번 작업하는 번거로움을 거치더라도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포스팅 조차 에버노트에서 작성되었고, 내 블로그에 모든 포스팅은 에버노트에서 작성되었다)


티스토리 기본 에디터의 문제점 
  1. 티스토리 기본 에디터 자체가 불안정하고 기능의 발전이 없다 (네이버 블로그 스마트에디터 3.0과 매우 비교됨)
  2. 웹브라우저에서 장시간 글을 작성하는 것은 글을 다 날릴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3. 티스토리 모바일로 작성할 때 PC와 연동 또는 동기화 되지 않으며 모바일 작성 어플리케이션조차 조악하다.
  4. 티스토리 기본 에디터로는 이미지를 드래그앤드롭해서 넣을 수가 없고 일괄 업로드를 거친 후에 글과 이미지의 배열을 하나하나 수작업해야한다. 
  5. 글을 PC에서 일단 작성하여 포스팅을 편찬한 뒤에는 다시 수정하려면 반드시 PC로만 가능하다. 시간 날 때마다 보면서 다듬고 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에버노트의 장점
  1. 티스토리가 자체적으로 에버노트 플러그인을 제공한다.
  2. 에버노트 어플리케이션의 글을 작성하는 인터페이스가 매우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3. 에버노트에는 이미지를 단순히 드래그앤 드롭으로 일괄적으로 넣을 수 있고 글과 이미지사이에 배열을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위치에 이미지를 드래그앤 드롭하여 넣을 수 있다.
  4. 따로 이미지 편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필요 없이 이미지도 에버노트안에서 편집이 가능하다 (모자이크처리, 글씨 및 자막 넣기, 설명용 화살표 넣기 등등)
  5. 이미지를 드래그앤 드롭으로 넣어도 원본 화질 그대로 들어가고 티스토리로 불러와서 크기 설정만 해주면 클릭시 원본 크기로 확대 가능한 이미지로 들어가게된다.
  6. 지금 이 문장과 같이 들여쓰기를 포함하여 깔끔하게 numbering이 가능하고 티스토리로 불러와도 이 numbering이 그대로 유지된다.
  7. 포스팅을 편찬하기 전까지는 모바일 어플과 계속해서 동기화되므로 컴퓨터 앞에 없더라도 시간날 때마다 모바일에서 수정이 가능하다.
  8. 에버노트 서비스가 무료이고 용량 제한이없다 (총 용량 제한이 없으나 한달안에 업로드할 수 있는 용량에는 제한이 있다.)
  9. 만약 티스토리가 망하더라도 에버노트에 작성해놓은 포스팅들이 에버노트에 안전하게 보존된다. 저장공간은 무제한 무료이므로 계속 지우면서 정리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있는데 에버노트는 무료로 사용해도 용량 제한이 없다. 따로 과금 없이 무제한 저장이 가능하다. 그럼 유료서비스는 왜 존재하는가? 여기에는 시간의 개념이 추가된다. 무료서비스는 1달 안에 올릴 수 있는 용량에 대한 제한이 있기 때문에 유료서비스는 헤비 업로더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에버노트를 잘 활용하려면 무료 서비스에서 기본 제공하는 업로드 용량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에버노트 요금제를 간단하게 알아보자.

출처 : evernote.com



베이직은 무료서비스이고, 플러스와 프리미엄은 유료서비스이며 가격은 아래와 같다.

출처 : evernote.com



 위에 "노트 크기"는 노트 하나의 크기이다. 즉 작성하는 한개의 포스팅에 대한 내용이므로 한포스팅이 25 MB를 넘어가려면 적어도 1 MB 이미지가 20개 이상이 존재하여야되므로 현실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한 노트당 25 MB면 충분하다.

"월 노트 업로드 용량"이란 총 저장 가능한 용량이 아니라 1달 안에 업로드할 수 있는 용량이다(즉 매달 초기화된다). 베이직의 경우 60 MB인데 이미지 파일을 많이 사용하는 포스팅을 올리는 경우 한 포스팅의 용량이 10 MB정도가 될 수 있는데 이런 포스팅을 1달에 6개정도 작성하는 속도는 베이직으로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포스팅을 작성하거나, 아니면 포스팅에 이미지는 거의 없고 주로 글자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이 용량이 충분하다. 아래 유료서비스 두가지의 경우는 각각 월 1GB와 10GB의 업로드 용량을 제공하므로 블로그 이사할 때 딱 1달 사용하고 해지하는 용으로만 쓰면된다. 또는 본인이 이미지 파일이 매우 많은 포스팅을 매우 잦은 빈도로 작성한다면 어쩔 수 없이 유료용량을 써야하는데 그런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 달 안에 업로드할 수 있는 용량만 제한되어 있고 총 용량의 제한은 없는 것이 매우 파격적이다. 포스팅을 100 기가를 쌓아놓든 1000 기가를 쌓아놓든 신경쓰지 않고 단지 시간당 업로드의 양의 제한이 있는 것이다. 즉 헤비 업로더만 아니라면 무료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고 유지비가 들지도 않는다. 

다만 총 노트의 수에 대한 제한이 있는데 이마저도 아래와 같이 10만개가 제한이라 평생 작성해도 10만개를 작성하지는 못할 것 같다.

출처 : evernote.com



현재 네이버 블로그 또는 티스토리 블로그 둘 중 하나를 이용하는 블로거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가끔 워드프레스도 있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최근 스마트에디터 3.0이 있고 이 에디터의 기능은 브라우저 상에서 작성해도 꽤 편리하고 안정적이며(과거에 욕먹던 스마트에디터와 다르다) 무엇보다 이미지 드래그앤 드롭과 글과 이미지 사이에 배열 유지 기능이 매우 우수하다. 그러나 티스토리의 경우 블로그 품질을 떠나서 작성기의 품질이 네이버에 비해 한참 뒤쳐져서 그냥 에버노트를 사용하여 작성하는 것이 낫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에디터 3.0을 사용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온 사람들이 포스팅 작성 인터페이스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에버노트 활용이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에버노트로 작성하려면 에버노트 PC와 MAC용 어플리케이션이 따로 존재하므로 이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서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포스팅을 위해 작성 중인 해당 노트에 “tistory” 또는 “티스토리" 태그를 넣어줘야한다. 어차피 에버노트는 무료이므로 한 번 에버노트에서 작성해서 티스토리로 불러와 보고 본인에게 잘 맞는다면 활용을 강력하게 권한다. 아래는 세부적으로 주의해야할 점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마치도록하겠다.



Tips 


에버노트의 노트작성도 www.evernote.com으로 들어가면 웹에서 작성 가능하지만 PC에서 작성하는 경우라도 가능하면 전용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Windows와 MAC용 모두 존재하므로 아래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모바일의 경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자).

https://evernote.com/intl/ko/download/


아래와 같이 티스토리 관리 메뉴로 들어가서 플러그인 설정에서 Evernote 글 불러오기 플러그인을 활성해 놓아야한다. 




위에 플러그인을 활성화해 놓았다면 티스토리 글쓰기 화면에서 아래 화살표되어 있는 “EVERNOTE”버튼을 누르면 에버노트에 저장된 노트를 가져올 수 있게된다. 



에버노트 어플리케이션(프로그램) 내에서는 위와 같이 “티스토리” 또는 “tistory” 태그를 반드시 추가해주어야한다(둘 중 아무거나 태그로 지정하면된다.). 이 태그가 존재하지 않으면 티스토리에서 연결해도 해당 노트가 보이지 않는다. 




이미지 resize, 모자이크처리, 이미지내 글씨 넣기 등 이미지 편집위해서는 에버노트 내에서 이미지에 우클릭하고 “이 이미지에 주석 달기”를 클릭하면 이미지를 편집하는 새로운 창이 발생하면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다. 이미지를 티스토리에 다 넣고 편집하는 것 보다 에버노트에서 미리 편집하는 것이 훨씬 작업하기 편하다.



2개 이상의 이미지를 상하 배열이 아닌 좌우로 배열하는 것과, 포스팅 내에서 크기를 얼마로 보여줄지에 대한 편집은 에버노트에서 하지 말고 티스토리에 다 넣은 후에 티스토리 에디터내에서 최종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낫다.


위와 같이 이미지를 상하로 배열하지 않고 좌우로 함께 배열하는 경우는 일단 에버노트에는 원본으로 넣어 놓고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불러온 다음에 변경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포스팅내에서 이미지 크기를 어느정도로 설정할지도 에버노트에 하지 않고, 위와 같이 티스토리에서 최종적으로 불러온 뒤에 편집하는 것이 낫다. 

그리고 에버노트에서는 문단 줄간격을 지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므로 줄간격에 대한 변환은 티스토리에서 해야한다


위와 같이 일단 에버노트에서 불러와서 글을 전체선택 한뒤에 (windows의 경우 키보드로 control + A를 누르던가 맥의 경우 command + A를 누른다) 원하는 줄간격으로 지정하는 것을 잊지말도록 하자. 



그밖에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하는 경우에도 에버노트가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이는 아래에 다른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정리해 놓았으므로 필요하면 참고하도록 하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