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맥)은 Apple(애플)에서 생산 하는 PC의 명칭이다. 애플에서 만든 랩탑(노트북)은 맥북이라고 한다.


1. Personal Computer 시장에서 MAC(맥)의 역사와 정통성
30~40년 전까지만해도 컴퓨터는 가정용이 아니라 거대하고 비싼 기계로서 기업이나 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1970~1980년대 들어서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소형화가되고 현실적인 가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personal computer(PC)시대가 도래하였다.

일본 방송에서 스티브잡스가 직접 출연하여 인터뷰를 한 것을 보면 스티브 잡스가 맥에 가지는 생각을 짧게나마 엿볼 수 있다. 
1975년에 개인용 컴퓨터 (PC)가 없었다.

그래서 애플에서 만들었다. 처음에 잘나갔음.
 이때 PC 시장을 선도하던 두 기업은 애플(Apple)과 IBM이었으며 초기에는 두 회사가 양대 산맥을 이루었다. 그냥 결론부터 말하면 당시 애플은 기술에 비해서는 너무 이상적인 방향을 추구한 나머지 높은 가격과 낮은 확장성으로 PC시장을 만족시키는데 실패하였고, 결국 IBM PC가 시장을 점유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Apple 이 만든 Mac이라는 컴퓨터는 소수 매니아만을 위한 컴퓨터이거나, 직업적으로 Mac 환경이 필요한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전락하였다. 당시 대결에서 Mac이 맥을 못추고 추락한 결과는 현재까지 미처서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대부분 사용되는 PC들도 결국 설계는 Mac이 아닌 IBM에 뿌리를 두고있으며 운영체제가 MS Windows가 주류가 되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10년대를 달리고 있는 현재 Apple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기업이다. 이미 아이폰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점유했고 IOS를 기반으로하는 아이패드도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여 이용하고있다. 그럼 지금의 Mac은 10~20년전과 비교하여 어떠한 상태일까? 아직도 옛날처럼 꼬장꼬장하게 성능은 좋고 예쁘지만 너무 비싼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때랑 똑같지만 많은 것이 변하였다. 밑에 더 많은 얘기들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 맥은 전문가들만을 위한 PC인가 (생산성을 위한 PC) ?
  우리나라에서 Mac 사용자는 Windows 기반 PC 사용자에 비해 현격하게 적다. Mac의 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MacOS가 Windows PC와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그랫던 것처럼 비싸지만 예쁘고 소유해 보고싶은 마음에 Mac에 대해서 알아보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기웃거려본다. 그러면 이미 기존의 Mac사용자들이 말한다 : "MacOS 쓸줄 모르고 windows밖에 모르면서, 그냥 인터넷, 문서작업이나 게임이나 할거면 Mac쓰지말고 windows PC나 사라" Mac은 OS특성상 IT업계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MAC 사용자들의 커뮤티에서 이런 답변의 글들을 보다 보면 이런사람들이 자신이 Mac을 잘 사용한다는 우월의식마저 느낄 수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금 한국 인터넷 환경에서 Mac을 사용하는 것은 이제 별다른 문제가 없다. 이미 Mac은 다른 PC들과 동일하게 intel계열 칩셋으로 완전히 바뀌어서 정착하였으며 더 이상 Apple도 고집부리지 않고 Windows 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나는 Mac을 처음으로 구매하려는 IT 계열에 종사하지 않는 입문자(?)들에게 MAC을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기면서 찬양하고 Windows를 비하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무시해도 좋다고 조언해주고싶다. 이제 더이상 Mac과 MacOS는 컴퓨터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누구나 쓸 수 있는 쉬운 컴퓨터이다. 별 목적없이 그냥 노트북을 바꾸고싶어서, 또는 맥북이 이뻐서, MacOS를 써보고 싶어서 Mac을 구입하려한다면 나는 그렇게 하라고 추천하고싶다.

그 근거로 스티브잡스가 죽기전에 한 인터뷰에서 스티브잡스가 현재 IT 시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짧게 보자.

스티브잡스 생각에 IT시대를 나눠보면 세번째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하고있다. 이전 시대에 대한 설명이 앞에 짧게나오는데 그 앞 세대는 기업을 위한 PC 세대와 PC를 이용하여 업무하는 생산성의 시대라고 설명하고있었다. 

지금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시대다. PC가 프로그래밍, 개발, 디자인 등 기업의 직원을 위한 작업의 전유물이 더이상 아니고 그냥 생활 속에 녹아 있는 물건이다. PC로 거창한 일을 하지 않고 누구나 라이프 스타일안에서 IT 디바이스를 기용하는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스티브 잡스가 만든 것이 맥이다.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시대라고 생각하는 스티브잡스가 만든 맥을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취급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누구나 랩탑(노트북) 하나씩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는 생활기기인데 그걸로 맥북을 사든 WindowsPC를 사든 무슨 상관인가? 

3. 맥이 가지는 PC 시장에서 개척자로서의 역할

기기를 잘 만들면 다른 회사에서 다 따라만들고 결국 본인들이 생산한 디바이스가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실례로 애플이 먼저 2000년대에 이더넷 LAN포트를 제거하면서까지 혁신적으로 얇은 랩탑을 내놓았고(맥북에어) 그 디자인은 현재까지 이어내려와서 이제 삼성, LG도 맥북에어의 디자인을 계승하듯이 비슷하게 얇은 컴퓨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일먼저 올인원(all-in-one) PC를 만든 것도 맥이며 이는 현재 iMAC까지 이어져서 모르는 사람은 iMAC이 그냥 모니터인지 알지만 그안에 PC와 스피커까지 다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누구나 가지고 싶게된다. 이또한 현재 타브랜드에서 앞다투어 iMAC의 디자인을 그대로 배껴서 all-in-one PC를 만들고 있으며 그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맥북프로의 "터치바" 또한 다른 브랜드들에서도 곧 따라올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렇듯 맥북은 PC 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프론티어 제품으로써 자리매김 해왔다. 좋은 것은 맥에서 먼저나오고 나머지 회사는 따라간다. 지금 이 순간 아끼지 않고 기술을 투입한 가장 좋은 PC 이용하고 싶다면 맥을 사면된다(가격이 너무 비싸다는게 문제지만..).

4. 맥의 낮은 확장성과 닫힌 체계

맥의 닫힌 체계에 대한 스티브잡스의 고집 (스티브위즈니악과의 대화) / 출처 : 영화 Steve Jobs 2015

 위에 짤에서 보다시피 스티브잡스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애플 PC를 열어서 고쳐 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아예 생산시부터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어떤 임의 수정이나 보완도 할 수 없기를 원했고 이 정체성은 지금까지도 이어내려온다. 20-30년전까지만 해도 PC는 관련 지식이 빠삭한 사람들이 주고객이었고 이 고객들은 자기 입맛대로 PC를 뜯어서 업그레이드하고 수정해서 쓰기를 원했다(지금도 살아 있는 파워유저들의 조립PC시장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맥도 애초에 추가 램슬롯외에는 분해소지 자체가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고 심지어 내가 지금 사용중인 iMAC(아이맥)의 경우에는 접착제로 접착된 전면 액정 패널을 들어내지 않고는 내부 부품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점은 맥(MAC) PC뿐만아니라 IOS 디바이스들에도 반영되어 있는데 모든 파일은 어플리케이션내에 포함되어 있고 IOS 디바이스 자체에서 공유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 동영상과 같은 미디어 파일을 포함하여 다른 어플리케이션이 액세스 중인 파일 자체에 접근이 안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닫힌 체계에 대한 고집은 무어의 법칙이 작동하였던 1980년대 ~ 1990년대에는 통하지 않아서 애플을 망조로 이끌었고 결과적으로 스티브잡스가 쫒겨나는데 일조하였다. 왜냐면 너무나 반도체 칩셋의 발전이 빨라서 PC를 구입하면 금방 구형이되어 버리는데 아무 것도 못 뜯어고치게하면, 몇 백만원을 주고 산 PC가 2-3년 뒤에는 금방 고물이 되버리는데 누가 이런 PC를 구입하기를 원했겠는가.
 그러나 현재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와 PC가 연동되는 시대에는 아이폰의 대성공을 발판으로하여 이 닫힌 체계는 오히려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맥과 아이폰의 연동은 훌륭하고 다른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나 windows기반 PC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편리하면서도 이런 기기들과는 전혀 호환되지 않게 해놓음으로써 아이폰을 쓰는 고객이 맥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역할까지 하고있다. 걔다가 2010년이후에는 더이상 무어의 법칙이 작동하지 않고 CPU 클럭의 향상도 한계에 다다라서 반도체 공정의 소소한 변화만 있을 뿐이다. 이제 더 이상 1990년대처럼 1년마다 CPU속도가 2배씩 증가하는 시대가 아니다. CPU 제조사에서는 새 제품을 팔아먹으려고 반도체 공정상의 작은 변화에 각각 하스웰, 브로드웰 처럼 Fancy한 네이밍(naming)을 붙이면서 마치 매 분기 대단한 변화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지만, 사실 계속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즉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PC를 구입한다고해서 이제 4-5년이 지나도 그 때 출시되는 PC와 사양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즉 이제 확장성보다는 가격을 아끼지 않은 좋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넣고, 하나의 완성된 고품질의 PC를 구입해서 거기에 애정을가지고 오래도록 사용하는 것이 메리트가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상으로 맥 사용자 중에 한명으로서 맥이 가지는 정체성에 대해서 설명해보았다. 맥을 라이프스타일 디바이스로 구입고려하고 있고 맥이 가진 닫힌체계와 MacOS의 생소함이 걱정되어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경제적인 여건만 된다면 주저없이 구입하기 바란다. (다만 한국에 거주하는 한 누구도 완전히 Windows로 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므로 Windows를 설치할만한 공간의 여유를 가진 Mac을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Windows는 일부 금융서비스와 공공기관 웹페이지 이용 등의 예외적인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사용이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며, 주 활용시에는 MacOS를 main으로 쓰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일반 사용자가 MacOS 사용할 때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점

1. Windows 7~10 --> 부트캠프로 문제 없이 설치되어 멀티부팅이 가능 (원래 Windows PC에 Windows를 설치하는 것보다 쉬움)
2. MS 오피스 2016부터 MacOS 완전하게 지원 
3. 한글과컴퓨터 워드프로세서 한글 2014부터 MacOS 완전하게 지원 
4. MacOS 기본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는 이미 IOS 디바이스에서 널리 쓰이는 브라우저로 우리에게 익숙함. 이게 싫으면 Chrome(구글 크롬)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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