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사진 보정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소개한다.
어도비 라이트룸이다. 라이트룸은 원래 PC용 고가의 소프트웨어이지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정말 고마운 것은 모바일 라이트룸이 무료라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어플리케이션을 그냥 줄리는 없고  무료는 기능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되어 자세히 알아보으나,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기능에 제한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App store에서 "lightroom"으로 검색한다. (한글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으니 귀찮아도 영어로 입력하자)



요거니까 다운로드 받도록하자.
다시말하지만 무료.

설치하면 abobe 계정 등록또는 로그인을 요구할 수 있으나 무시하고 그냥 써도 된다.



위 스크린샷처럼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그냥 쓰면된다. 혹시 유료 기능을 맛보기로 이용해보고 싶다면 adobe 계정을 만들고 30일 체험판을 이용해봐도 되지만 카메라롤에 있는 jpg사진만 편집할 거라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을 거듭 말해둔다. (유료와 무료의 세부적인 기능 차이는 이 포스팅 마지막에가서 자세히 설명한다.)



이제 사용해보도록 하자.


어플리케이션 자체에 인터페이스가 훌륭해서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그냥 스마트폰 카메라롤에서 사진을 불러오면 도구들이 아래에 나오고 이것저것 눌러보면서 보정하면된다.
사진 하나를 라이트룸을 이용해서 한 번 보정해보자.




jpg 사진 하나를 불러왔다. 햇빛 쨍하고 맑은 날 시카고 강에서 페리타고 찍은 사진이다.  나는 사진 전문가도 아니고 보정하지 않다도 그런대로 괜찮은 사진으로 보이지만 라이트룸 예를 들어보기위해 보정해보기로한다.




 아래 회색바에 있는 도구들 중에 "밝기"를 선택하면 나오는 메뉴이다. 이 밝기 조절 도구가 가장 쓸모가 많을 것이다. 노출이 너무 어둡게 찍히거나 밝게 찍혀서 나왔을 때 이부분을 건드려서 수정하면된다. 이 스크린 샷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하이라이트 바 위쪽에 "노출" 바가 있으므로 전체적인 밝기만 조절할거면 "노출"바만 써도 충분하다.

 이사진에서는 위에 원본을보면 햇빛을 받지 못한 부분에 그림자가 심해서 강과 왼쪽 건물들이 지나치게 어둡게나왔다. 이 그림자 진 부분을 살려보도록하자.
 말그대로 "어두운 영역"과 "검정 계열"의 바를 오른쪽으로 올려주면 그쪽에 이미지들이 위와 비교하여 그림자 진 부분이 밝게 살아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어두운 영역"은 전체 사진을 부분부분 쪼개서 밝기 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하위에 있는 애들을 말하는 것이고 "하이라이트"는 그와 반대로 상위에 속하는 애들이다. 얘네들을 각각 조절하는 것이라는 개념을 잡자.
"검정 계열"과 "흰색 계열"은 제일 어두워서 완전히 검정에 속하는 것과 제일 밝아서 완전히 흰색에 속하는 부분을 각각 의미하므로 이 개념을 잡고 조절하면 되겠다. 즉 역광 사진을 살리려면 어두운 영역과 검정 계열을 올려주면 되겠다.
 그리고 지나치게 밝기를 올리면 사진이 깨지므로 적당히 하자.





 





그리고 이날은 내기억에 매우매우 따뜻한 날이었다. 그러나 위에 사진에서 따뜻한 느낌은 별로 없고 파란색이 좀 두드러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내 느낌을 살리고자 아래 바에서 "색상"을 선택하면 이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색온도를 조절해보도록하자. "온도"를 올리면 사진이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되고, 내리면 차가운 느낌이된다. 색온도를 약간 올려줬다. 건물 벽에 비치는 햇살이 좀 더 따뜻하게 변했다. 여기서 색온도만 알아두고 잘 써도 충분할 것 같다.












위에 두가지 "밝기" "색상" 도구의 활용만으로도 일상적인 사용에서 활용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왕 포스팅을 썼으므로 좀 더 고급기능도 한 번 써보기로한다. 위 스크린 샷에서 보이는 좌측아래에 있는 "고감도" 도구를 활용해보도록하자.


 어두운 부분을 많이 살렸음에도 아래 강물은 어쩔 수 없이 계속 어둡다. 그렇지만 건물의 밝기는 나는 마음에드는 상태이다. 위에 밝기조절에서 한 방법으로 밝기를 더 올리면 이제 건물도 다같이 밝기가 변해야하기 때문에 아래 강물의 밝기만 조절하고싶다. 그래서 "그라데이션 필터 기능"을 상용해보기로하는데 이름은 알필요 없고 "고감도" 도구로 들어왔을 때 왼쪽 화며에 나타난 세개의 아이콘 중에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사각형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해보자

이 도구를 통해서 이렇게 강부분만 선택해준다.  



















강물이 좀 더 파랗고 밝게 보였으면 해서 노출을 올리고 온도를 낮췄다. 강물이 좀 살아났다.

그리고 끝으로 사진 제일 뒷편 중앙에 있는 트럼프타워가 포커스가 날아간 것도 있고 계속 보정을해서인지 좀 뭉게졌다. 트럼프 타워가 좀 잘보였으면 좋겠어서 아래와 같이 보정해보았다.



왼쪽 아이콘 중 위에썼던 그라데이션과 휴지통 사이에 있는 동그라미를 툴러서 트럼프 타워쪽을 선택해보기로한다. 이부위에 선명도를 올려줘서 트럼프 타워가 뚜렷해졌다.

















이제 보정 전후 사진을 비교해보자.



좌측이 보정전, 우측이 보정후이다. 뭐가 더 나은 사진인지 정답은 없지만 내가 그날 보았던 풍경은 우측에 가까웠으므로 나는 만족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드는데 5분도 안걸렸고 컴퓨터도 키지 않았고 그냥 아이폰을 가지고 한 것이다. 정말 이렇게 훌륭한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어도비에 감사하도록하자. 


유료와 무료의 기능 차이

아래는 adobe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사진이다.

처음에 어도비 계정으로 로그인안하고도 쓸 수 있고 모바일 device에 있는 카메라롤에서 가져와서 편집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치만 다른 데스크탑이나 다른 디바이스들과 호환해서 sync하는 것은 유료 기능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이 조사해본 바에 따르면 reference는 찾지 못했으나 무료는 jpg가 아닌 raw format파일 편집이 불가능하고(그런데 누가 아이폰으로 raw파일을 만지고 있을지) 노이즈 제거 기능이 사용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 일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필요 없는 기능이므로 무료로 유용하게 쓰도록하자.

물론 위와 비슷한 기능을 갖춘 사진 보정, 편집 어플은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굳이 어도비 라이트룸을 추천하는 이유는 어도비는 색을 다루고 이미지를 다루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대형 기업이다. 사진 전문가들도 대부분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을 이용하여 보정한다. 보정 인터페이스가 비슷하더라도 보정할 때 내부 알고리즘의 차이 때문에 보정을하면서 이미지가 틀어지고 망가지는 정도가 소프트웨어 기술에 따라 차이가 나게된다. 어도비의 소프트웨어들은 가장 품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하다. 물론 PC에서 그랬던 거이고 모바일끼리는 또 따로 벤치마킹을 해봐야알지만 그기술이 어디가겠는가? 믿고 쓸 수 있는 회사이고 거기다가 공짜라는 점이 있으므로 아이폰에서는 닥치고 라이트룸으로 보정하는 것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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