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에는 어느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을까. 추출 방식에 따라, 또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농도의 범위가 넓어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120cc에 60~10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한다. 에스프레소 30cc의 카페인도 같은 정도이다. 차의 경우 녹차(120cc)는 20mg 정도, 홍차(120cc)는 30mg 정도이므로, 커피는 차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커피의 카페인과 연관해서 입증된 사실만 간단하게 정리해보자(아래는 내의견이 아니라 의학 논문을 근거로 한 자료이다.)


1.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에서 하루에 400 mg이하의 카페인 섭취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2. 카페인 섭취의 장점으로는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각성시키는 기능이 있으며, 부작용으로는 수면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장기적인 이득으로는 Parkinson 병, Alzheimer 병(치매), alcohol성 간경변, 통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디카페인 또는 카페인 커피 모두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3. 몇몇 연구들에서 커피 섭취가 다양한 암 발병의 예방 또는 발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했는데, 커피섭취와 암예방 또는 암발병 위험에 대한 명확한 DATA는 아직까지 부족하다.

4. 과량의 커피 섭취가 심장 질환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심장 질환이나 부정맥의 발생을 유도할 수 있다고하나 직접적으로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5.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커피 섭취량과 사망률은 반비례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커피를 섭취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라고 할 수는 없으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낮다)

6. 카페인 의존이나 중독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카페인 금단 증상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두통이 있을 수 있다.


이상으로 입증된 내용만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나스스로도 이에대한 물음을 받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 정리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나는 커피를 하루에 적어도 2잔이상은 마시고 있다. 이상의 결과로 커피 섭취를 하루 네 잔 이하선에서는 건강한 사람들에게 제한할 필요는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내 의견이다. 자료를 찾아보다가 한가지 재미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카페인 섭취가 운동시에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입증되어 있다는 것이다. maximal benifit이 kg당 2-3mg에서 나타난다고하는데 성인 60kg이라면 120mg~180mg에 해당되므로 커피 2-3잔의 용량이되겠다. 그래서 이를 반영하듯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서는 소변 카페인 농도를 측정하여 어느선을 넘지않도록 규제하고 있다고한다. 우리는 올림픽 선수는 아니므로 이기고 싶은 운동 경기가있거나 운동을 잘하고 싶으면 당일날 커피 2-3잔을 마시고 운동에 임해보는게 어떨까.
 
 아 그리고 혹시나해서 적어두는데 위 자료는 믹스커피(일명 다방커피) 자료가아니고 정상적인 커피를 통한 자료이다(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와 같은). 우리나라처럼 프림과 설탕 덩어리로 만든 믹스커피로 나온 DATA가 아님에 유의하자. 매일 같이 고칼로리에 고지방인 믹스 커피를 드시면서 건강에 좋다고 합리화할 사람 있을까봐 적어둔다. 커피 원두만을 원료로 하지 않은 설탕 프림을 잔뜩 넣은 우리나라 사람들만 마시는 그 커피는 당연히 건강에 안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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